
🌸 ① 첫째 날 오전 – 신라의 흔적 위에서 시작하는 역사 산책



여행 첫날 오전은 경주시내 핵심 유적으로 구성된 역사 산책으로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먼저 대릉원으로 향하세요. 약 12만 6,500㎡의 면적에 신라시대 23기의 고분이 자리 잡은 고분공원으로, 대표적인 고분인 황남대총과 천마총을 둘러보며 신라의 왕릉·귀족 무덤 문화를 직접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첨성대로 이동해보세요. 신라시대 천문관측을 위해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이 탑은 원형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켜온 보기 드문 유구입니다. 형태와 함께 그 기능적 측면에 대한 연구도 흥미롭습니다.
이처럼 오전은 걷고 보고 느끼는시간으로—아이 동반이라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고분 사이에서 사진을 찍거나, 첨성대 앞에서 아이에게 하늘을 보는 관측탑이라는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좋습니다.
🌸 ② 첫째 날 오후 & 저녁 – 감성 골목 탐방과 야경으로 마무리



오후에는 조금 분위기를 바꿔 자연스러운 골목 산책과 감성 카페 타임을 포함해보겠습니다. 중심지는 황리단길—한옥을 개조한 카페, 수제간식 가게, 포토스팟이 밀집해 있어 여유롭게 오후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아이와 동반이라면 간식이나 디저트 겸 휴식 시간을 이곳에서 갖는 것도 추천됩니다.
저녁에는 월정교에서 야경 코스를 추천합니다. 원래 신라시대 문천 위에 놓였던 목조교량이 복원되어 지금은 밤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낮에 카페에서 가볍게 쉬고, 저녁에 야경 산책으로 마무리하면 하루를 과하지 않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날 숙소는 시내권 또는 보문관광단지 인근으로 잡으면 이동 부담이 적습니다.
🌸 ③ 둘째 날 오전 – 자연과 유산이 만나는 보문권 산책



둘째 날 오전은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로 자연 속 힐링을 담는 코스로 출발하면 좋습니다. 보문단지 인근의 보문호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아이 동반 가족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호수 주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즐기세요.
이어지는 시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또는 석굴암 방문을 추천합니다. 이 두 곳은 경주 여행에서 반드시 자리를 차지하는 명소입니다. 단, 오전 이른 시간대에 출발하면 관광객이 덜한 상태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를 따라가면 둘째 날 오전에는 자연의 여유와 문화유산의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 ④ 맛집 추천 – 지역 특색과 미식 경험을 더하다



경주 여행에서 놓쳐선 안 될 것이 바로 맛집입니다. 다음 몇 가지는 특히 지역 특색이 반영된 음식과 현지 추천 맛집입니다.
한우 물회: 일반 해산물 물회와는 다르게, 경주 한우 육회를 올려 소면과 함께 먹는 한우 물회는 경주만의 별미입니다.
별채반 정식 & 향토 음식: 별채반이라는 표현은 신라 시대 귀족이 누렸던 상차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식 형태로, 경주 여행의 미식 경험으로 추천됩니다. (관련 언급: 경주의 대표 음식 소개)
황남빵 & 교리김밥: 경주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은 맛보는 길거리·기념품형 먹거리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적당합니다.
또한,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주김씨븟 은 돈가스·짬뽕이 가성비 좋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식당 선택 시 아이 동반 여부, 채식·알러지 조건, 브레이크타임 유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기 맛집은 저녁 시간대 대기 가능성도 있으니 오후 식사나 이른 저녁을 고려해보세요.
🌸 ⑤ 여행 팁 & 마무리 포인트
동선 구성: 첫날 시내권 위주 + 저녁 야경, 둘째 날 자연·문화유산 위주로 구성하면 이동 부담이 적습니다.
아이 동반 꿀팁: 유모차 가능 여부, 쉬는 공간 확보, 간식/음료 휴식 타임을 고려해 주세요. 골목 카페 산책이나 호수 주변 산책로는 아이와 함께하기에 적합합니다.
날씨 대비: 경주는 아침·저녁 일교차가 클 수 있어 겉옷 한 벌 준비가 좋습니다. 또한 가을·봄이라면 바람도 제법 있으니 바람막이 겸용이 좋습니다.
사진 포인트: 첨성대·월정교 야경, 황리단길 골목, 보문호 산책로 등은 SNS용으로도 훌륭한 장면입니다. 특히 야경 시간에는 삼각대 사용이나 흔들림 없는 촬영을 권합니다.
숙박 선택: 첫날은 시내권 또는 보문단지 인근으로 숙소 잡으면 이동이 수월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 계획이라면 숙소 조식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약·할인 팁: 교통이나 입장권 할인 정보가 있는지 여행 전에 한 번 검색해보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기차 할인이나 관광지 패스 등이 해당됩니다.
짧게 머물러도 제대로 경주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동선의 효율성, 안정적인 휴식 포인트, 현지 미식 경험이 모두 맞물려야 합니다. 위 코스는 그 세 가지를 고려했어요.
경주에서 천년의 시간을 느끼며, 여유롭고 의미 있는 한 때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